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의 감성 트렌드 by Sailor

아, 속이 확 뚤리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는 것 같다.
등장인물의 행동 하나하나가 나의 과거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읽고 나선 한참동안 여운에 빠져있었다.

다 읽고 나서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엄마, 엄마는 어디 가지마.."
엄마가 무슨 일이 있었냐고 재차 물으셨다.
"아니, 그냥... 엄마는 어디 가지마."
계속 되뇌일 뿐이었다.
그러자 엄마는 무서운 꿈을 꿨냐며 100살 까지 사실꺼란다.

아.. 그랬지.
울엄만 늘 활기찬 분이셨지...

내 꿈을 위해 외국에 나갈 생각이지만
다녀와서는 언제나 늘 엄마랑 같이 살아야 겠다.

"엄마는 어디가지마! 내가 곁에 있을께"
엄마의 힘이 되었으면 싶은 내 한마디를 뒤로하고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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